연수후기 과정별 연수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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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차원이 다른...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ko*** | |
비고츠키의 아이디어, 개인의 존재 자체로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단어, 주변환경의 상호작용과 역사 문화 등이 항상 개인과 연결되며 개인이 사회이고 사회가 개인이다, 상황학습 등 생소한 개념들이었다.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생각을 한 건 사실이지만 생각해보면 분명 맞다는데에 공감이 간다. 그런데도 왜 쉽게 인정하기가 어려웠는가? 난 이미 기존의 주류 심리에 관한 이론적 사실에 물들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제 물을 다시 들여야 될 시점을 만들어준 연수였다. 물듦은 지금부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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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후기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yy*** | |
제 수준에 어렵네요..집중해서 듣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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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결코 가볍지 않은 연수를 듣고......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so*** | |
동료선생님께서 비고츠키 연수를 들으시고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좋은 연수라니 꼭 한번 시간내어 들어야지 마음만 먹다 방학이 되자마자 연수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별 부담없이 막연히 좋은 연수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연수 첫차시부터 가볍지않게 제 마음을 묵직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바라보던 현실과 내가 가졌던 생각을 부대끼게 만들고 자꾸 저를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나만의 고정관념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와 관련된 거대한 힘일 수도 있구나를 느끼며 아이들 앞에 선 제가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해보니 마음이 더욱 무거워집니다. 이런 낯섬에 잠시 방향을 잃을때도 있었고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를 혼란스러워하다 연수 중에 한 문장에 해답을 찾아봅니다. 내가 가진 틀을 깨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진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마음이 좀 더 오랫동안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바라볼 때, 무엇을 가르쳐야 할 지 고민할 때, 내가 하고 있는 교육을 되돌아볼 때 좀 더 가치있고 의미있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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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아주 긴 연수 후기 :-)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su*** | |
연수 후기를 완성된 글 한편으로 쓰기로 하는건 왠지 모르게 박동섭 교수님이 나의 후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웃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경험이 쌓이고 생각이 쌓여 미묘하게 입장이 달라진 미래의 내가 이 글을 읽으며 즐거워 하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포함되어 있다. 에듀니티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은 것이 3년째. 3년 동안 정책연수를 빼고는 온라인 연수는 여기서만 듣는다. 박교수님의 강의를 에듀니티에서 접한건 우리 신규 샘들에게 에듀니티를 소개하려고 두리번 거렸을 때였던것 같은데, 제목이 좋아(?) 중간에 한번 신청했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될 것 같아 입금도 못했다. 그리고 12월에 연수를 신청해 두고, 이번엔 시작도 안했는데 박교수님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었다. 우리 지역의 혁신교육 연구회 주최 세미나 였는데, 강의가 끝나고 밤에 술 마신(!) 시간을 빼고 8시간 정도의 '압축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일상에서 ㄹ을 뺄 수만 있다면' 이라던가, '지금 왜 칭송받지 못하는 교사가 필요한가' 라는 식의 이상한 제목의 그 밑도끝도없는(박교수님의 표현이다) 강의가 없었다면, 나는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 이라는 이 연수를, 온라인 상으로의 만남 만으로는 아마도 잘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 먼저 받은 신선한 충격과 이틀동안 강의를 들었다는 왠지모를 친밀감, 그리고 12월 내내 읽어댄 책들이 내가 가진 생각의 '자(ruler)'를 바꾸어 놓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받아들이기가 가능했으리라. 12월에 내가 읽은 책은 (순서대로) 스승은 있다,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기업적인 사회 테라피적인 사회, 교사를 춤추게 하라,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하류지향. (그리고 비고츠키 불협화음의 미학은 아껴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들은 모두 박교수님의 오프라인 강의 때 소개받은 책이다. 이런 바탕이 있어서 (또는 들은 풍월이 있어서) 조금 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는가 한다. 또는 이해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나 싶다. 이 연수는 "선생님, 요럴 땐 요런 방식으로 아이들과 상담 하시고, 이런 행동을 할 때 아이들은 이런 마음이고, 그 수업엔 이런 방법이 맞습니다" 하는 일반적인 메뉴얼을 제공하는 방식의 연수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연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연수는 교사로 살아가는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나의 사회적 위치나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배운다는 것의 의미, 수업을 디자인 한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비고츠키가 들어간 제목 때문에 비고츠키의 이론에 대한 설명이 나열될 것으로 생각한 나의 친구는 내 노트북을 들여다 보다가 이런 연수가 뭐가 재미있냐며 나를 의아하게 쳐다봤다. 하지만 재.미.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완전히 뒤집는 '화두'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2년 전 겨울. 나는 평소 너무나 좋아하던 작가와 글쓰기 모임을 하게 되었다.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 글을 보고 용기를 내어 메일을 보냈다. 그 모집 글이 어쩐지 '나 만을 향한 메세지' 라는 착각을 했고, 그 착각이 어릴 때 부터 품었던 글쓰기에 대한 소망과 동경을 현실로 만들었다. 강의에 나오는 내용인지 책에 나오는 내용인지 내 머릿속에서 재구성 되었지만, 이것은 내가 좋은 '스승'을 만난 경험담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 연수도 나는 어쩐지 이런 연수는 '나만을 위한 연수' 인것 같다는 착각에 푹 빠져들었고, 나에게 품고 가야 할 ‘화두'를 던져받았다(일본어적인 표현인가). 글쓰기 모임에서 처음 들었던 이야기가 요즘 세상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진지하게 품고 곱씹어 보는 화두가 점점 없어진다는 이야기 였다. 그해 가을과 겨울에 내가 매주 놓치지 않으려 했던 글쓰기의 주제들, 고민들, 생각들은 사실 교사로서의 자세와는 상관이 없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서는 조금 더 교사인 나와 밀접한 화두를 잡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연수가 뭐가 어떻다는거냐, 하고 물으면 나는 "답을 알 수 없는 물음을 받게 된 연수다’라고 밖에는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책과 유투브를 통해 만나는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어쩐지 선생님이다)의 말을 빌어 이야기 하자면, 답을 알 수 없는 물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물음 아래 밑줄을 긋게된 것이다. 이것이 연수로 부터 얻은 것이다. 박교수님이 네이버 밴드와 페이스북에 올려주시는 글들은 육아 중 틈틈히 읽어보며 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런 글들도 자꾸만 '나를 향한 메세지'라는 착각속에 빠져들어 읽게된다. 그리고 연수와 연수들 사이에 나의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 자꾸만 나에게서 빠져나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애시당초 이런 연수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 만든 의도 같은 건 이제 중요하지 않다. 아마 내가 들어라 들어라 해도 그 말이 '나를 향한 메세지'로 느껴지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외침으로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소중한 생각의 인연들을 만나게해준 더없이 좋은 연수였다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렇게 단언하자. 잠깐만, 이렇게 길게 후기를 쓸 정도로 괜찮았다고 하면, '어? 나도 들어볼까?'하는 마음이 조금 생길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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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그러면 무엇을 해야하나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ha*** | |
학교가 필요한 곳인가라는 의문을 항상 가졌다. 오히려 아이들을 망가뜨리는 것이 많은 곳이란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으니, 내지는 두려우니 다들 그렇게 사는 대로 산다. 그러면서도 늘 다른 곳을 보게 된다. 이 강의는 그런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 준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하나. 나는 학생들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질때가 많다. 겉으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습'이라는 것을 종용하고 밀고 나가지만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볼 때는 한없이 애처롭기만 하다. 교직 생활을 오래 할 수록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나이든 여선생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 뿐인가라는 생각만 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데.. 항상 삶은 고민을 던져준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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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세상을 바라보는 심리학, 비고츠키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n4*** | |
막연히 비고츠키하면 사회적 구성주의, 스케폴딩(발판), zpd(근접발달영역) 이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무너졌다. 난 비고츠키를 만났지만, 그것은 내가 아는 심리학의 세상이 무너진 것이었다. 지적충격의 연속이었으며 학생을 더 이해하려는 힘을 갖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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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무지로 출발한 비고츠키와 의 만남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kc*** | |
무지로 출발한 비고츠키와의 만남은 불안보다 설레임이 큰 시작이었으나 연수가 게속되면서 탄식과 긍정..그리고 호응이 이어지고 연수를 마치며 아이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큰 틀을 가득 담게 되었다... 유익하고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게 되어 진심으로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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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심리학에 대해서 다시 알게된 연수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ll*** | |
이 번 연수를 통해서 비고츠키의 심리학에 대해 조금 이라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다소 낯설고 생소한 심리학이지만 조금씩 알아 가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연수를 받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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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좋은 연수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re*** | |
깊이 있는 연수입니다. 그냥 쉬엄 쉬엄 듣는 연수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기존에 비고츠키 책이나 학설에 관심이 있는 분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네는 어려울 것 같네요. 어렵기 때문에 쉽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의 연수를 기획하고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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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참 좋은 연수시간
비고츠키의 인간철학과 또 하나의 심리학-직무 |
ma*** | |
이렇게 집중하여 들은 원격연수는 오랫만인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던, 내가 자주 행하지만 아니라고 믿었던 그 많은 주류심리학적 생각들이 우리 아이들을 몰아세워 '너 잘못이야'라고 말하고 있었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밀려온 연수! 특수교육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주었고, 학습, 배움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준 연수! 일상을 불편하게 느껴지고, 일상을 다시 돌아보게 한 연수!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참 좋은 연수! |